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대형 가전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2019년 입주물량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면서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수요가 감소될 수도 있다”며 “환경 관련 가전 제품군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만 아직까지 대형 가전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2019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16%가량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가전 매출이 입주물량에 따라 변동해왔기 때문에 내년 대형 가전 매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롯데하이마트는 장기적 성장성은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미세먼지 발생 일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환경 관련 가전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 매출 4조220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