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18 소방 영웅 시상식’을 열고 최고 영웅 소방관을 포함한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천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열린 올해의 영웅 소방관 시상식에서 이비호 대구 중부소방서 소방위(오른쪽)가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로부터 표창장과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에쓰오일>
이날 시상식에서 이 소방위는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에쓰오일로부터 표창장과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이 소방위는 10월 대구 중구 번개시장의 화재, 2월 대구 남구 대명동 여관의 화재, 1월 대구 남구 대명동의 빌라 화재 등 여러 화재현장에서 활약했다.
2월 대명동 여관 화재현장에서는 화재가 한창인 여관 안으로 진입해 방화복과 헬멧 등 보호장구가 녹아내려 어깨와 손에 2도 화상을 입으면서도 투숙객 10여명을 구조해냈다.
김상섭 울산 온산소방서 소방위 등 7명의 소방관도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에쓰오일로부터 각각 표창장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김 소방위는 2월 울산의 온산국가산업단지 위험물 공장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자동차 부품공장의 화재를 적극적으로 진압해 근처의 위험물저장공장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 대형 사고를 방지했다.
에쓰오일은 소방 영웅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13년 동안 △순직 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54명)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189명) △부상 소방관 격려금 지원(275명)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840명) △영웅 소방관 시상(96명) △우수 소방관 해외 연수(63명) 등 체계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도 들었지만 동시에 소방관들의 안위도 걱정됐다”며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소방 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