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미래원 회장이 LS니꼬동제련 회장에 오른다.
LS니꼬동제련 회장은 구자명 전 회장이 별세한 뒤 그동안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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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신임 LS니꼬동제련 회장 |
16일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이 지난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S니꼬동제련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을 신임 회장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구자홍 회장은 지난해 11월 별세한 구자명 전 회장의 형이다. 구 전 회장은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셋째 아들로 지난해 3월 지병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11월 향년 6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LS니꼬동제련은 그동안 회장을 새로 선임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인 강석원 사장이 경영을 맡아왔다.
구 신임 회장은 2013년까지 LS회장을 지냈으며 그뒤 이사회 의장을 거쳐 현재 LS미래원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강석원 사장이 지금처럼 경영을 맡고 구 신임 회장이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구리제련업체이자 대표적 비철금속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구리가격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매출이 7조1086억 원 영업이익이 2107억73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8%, 8.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어려워진 경영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