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2일 아마존웹서비스 장애로 인해 쿠팡 등 웹사이트에서 접속이 불가능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아마존웹서비스의 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대상으로 11월22일 발생한 클라우드 장애와 관련해 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22일 오전 8시경 아마존웹서비스 서울 리전(Region) 데이터센터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커머스 및 가상화폐업체들이 2시간 동안 웹사이트 등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웹서비스는 별다른 사과 없이 짧은 공식 입장만 발표해 비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가 클라우드법에 따라 기업 조사에 나서는 것은 2015년 법이 시행된 뒤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업무를 위임받은 중앙전파관리소가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가 이용자 통지 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아마존웹서비스가 이용자 보호 의무를 성실하게 다했는지 등과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