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배당금 관련 투자매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양회 주식은 건자재업종 최선호주", 배당금 투자매력 높아

▲ 홍사승 쌍용양회 대표이사 회장.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쌍용양회 목표주가 7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8일 쌍용양회 주가는 5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쌍용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인상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와 폐열설비를 가동해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분기 별로 주당 90원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배당금 관련 투자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쌍용양회는 거래처와 시멘트 가격 등을 놓고 가격협상을 진행하면서 올해 4분기 시멘트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10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와 폐열설비 등을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설비를 가동하면서 연간 300억 원가량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쌍용양회가 강원도 동해, 영월, 문경 등에 시멘트 생산공장을 보유한 내륙 및 해안회사로서 해상경로를 활용해 물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며 "쌍용양회는 건자재업종에서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07억 원, 영업이익 973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