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에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수주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중공업 주가 오를 힘 갖춰, 내년 해양플랜트사업 수주 가능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1만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7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2019년에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9년에는 철강재 가격이 안정화하고 고정비를 감축한 덕에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올해 릴라이언스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와 바로사FPSO 등 굵직한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런 프로젝트는 2019년 상반기로 입찰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삼성중공업이 2019년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 조선사와 비교해 해양플랜트사업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드릴십(시추선) 가동률은 56.4%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향후 드릴십 발주상황이 개선될 조짐이어서 삼성중공업에 긍정적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1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0.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