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년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와 ‘제23회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금융지원위원회에는 한국 시중은행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 대표, 중소기업 관련 학회·단체장이 참여해 연대보증 면제 정책 등 추진현황과 어려운 점을 점검했다.
홍 장관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연장해줄 때 일부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비 올 때 우산 뺏기'”라며 “채무상환 의지를 보이는 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지원위원회에서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지원방안, 해외생산시설의 국내복귀기업 지원방안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4월2일부터 실시한 신규 연대보증 면제제도를 다시 살펴 정책 취지가 실제로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운영에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신용은 낮지만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과 채무상환 의지를 보이는 기업에는 특별심사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일률적 융자제한을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바꿔 달라고 금융지원위원회는 금융업계에 요청했다.
같은 자리에서 진행된 제23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금융기관 및 종사자가 금융지원상을 받았다.
홍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금융은 중소기업 중심경제를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한 금융 유공자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포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