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3년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93%, 대출금리는 연 3.64%, 예대금리차는 1.71%포인트로 나타났다. 2015년 4월(1.58%포인트)이후 3년6개월 만에 최소 수준이다.
▲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93%, 대출금리는 연 3.64%였다.
예대금리차는 은행 주요 수입원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은행은 낮은 금리로 예금자에게 돈을 빌려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 수익을 낸다.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는 2016년 3.62% 이후 크게 오르지 않았다. 9월에는 3.61%로 떨어졌다.
반면 수신금리는 2017년 12월 1.81%, 2018년 9월 1.84%, 10월 1.93%로 상승했다.
금리차는 2017년 12월 1.81%포인트, 2018년 9월 1.77%포인트, 10월 1.71%포인트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1.36%)와 총대출금리(3.68%)는 모두 9월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라 금리 차이(2.32%포인트)는 변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