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재가동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주고용노동청의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로부터 제주삼다수 공장의 가동정지 부분해제를 통보받아 28일부터 삼다수 생산라인의 일부를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0월20일에 제주 조천읍에 있는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던 3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10월20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약 한 달 만에 5개 생산라인 가운데 L3~L5라인의 가동을 다시 시작한다.
다만 제병기 1~6호기는 철거한다. 사고가 발생했던 6호기와 관련된 L1라인도 철거한다. L2라인은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주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가 사고 이후 사업장 감독을 진행하고 내린 시정명령 114건을 대상으로 개선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공장의 생산라인 일부가 재가동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재고가 소진돼가던 삼다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