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KDB BLF 성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이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규시장 개척 및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을 주제로 열린 ‘2018 KDB BLF(Business Leaders Forum) 성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창의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해 새로운 힘을 키워야 한다”며 “산업은행은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다양한 ‘풀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은행이 개최하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진흥원장과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과 현실적 적용사례를 살펴봤다. 남북 경제협력과 북한 경제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및 생산기지 개척 가능성 등을 놓고 중소중견기업의 중장기적 성장 방향도 모색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고 도출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혁신전략과 다양한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적기에 실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018년 자금 공급목표 63조5천억 원 가운데 43조 원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해 9월 말 기준으로 33조6천억 원을 공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성 대출상품과 기술금융, 기업의 투자를 위한 KDB-Tech(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