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화성에 착륙했다. 인사이트는 사상 처음으로 화성 내부를 탐사한다.
CNN등 외국언론은 26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7개월의 항해를 마치고 26일 2시54분에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는 착륙한 뒤 몇 분 만에 나사에 신호를 보내 성공적 화성 착륙을 알렸다. 착륙 지점의 화성 표면 사진도 보냈다.
인사이트는 앞으로 2년 동안 화성 내부를 탐사한다.
엘리시움 평원 한 지점에 머무르며 지표면에서 전파를 내보내 주파수 변화를 감지한다. 압축공기 드릴을 활용해 화성 토양을 5m 가량 파헤쳐 온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의 맨틀이 존재하는지와 그 크기 등도 관측한다.
인사이트가 탐사한 정보는 화성 궤도를 정찰하고 있는 나사의 쌍둥이 위성인 마르코를 활용해 지구로 보내진다.
짐 브리덴스타인 나사 국장은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화성에 착륙했다”며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를 연구하고 우리가 달이나 화성에 우주선을 보낼 때 필요한 귀중한 과학적 정보들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