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이 삼성전자의 LTE와 5G 통신장비 확대와 관련된 부품 공급을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서진시스템의 5G 통신장비 부품 공급이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되면서 2019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의 LTE와 5G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인도에 LTE 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서진시스템이 올해 실적을 크게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부터 반영되는 삼성전자 5G 통신장비용 부품 공급도 실적 성장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공급처가 한국 통신사들에 이어 인도 릴라이언스, 미국 AT&T와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서진시스템이 삼성SDI에 공급하는 배터리용 부품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2019년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제품과 매출처 다양화 성과로 매출을 크게 늘리면서 성장성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진시스템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99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2.9%, 영업이익은 88.2% 증가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3983억 원, 영업이익은 4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