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차바이오텍과 에이치엘비, 파멥신, 바이오빌 주가는 급등했다.
 
바이오주 온도차 뚜렷, 차바이오텍 에이치엘비 바이오빌 급등

▲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


21일 차바이오텍 주가는 전날보다 8.54%(1750원) 급등한 2만22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의 주가 급등은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4년 동안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아닌 일반 상장기업은 4년 연속 적자를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적자를 내면 상장폐지 여부를 놓고 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기준이 강화되면서 4년 연속 적자를 냈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되고 상장 폐지 위험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다른 줄기세포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1.09%(900원) 오른 8만3300원에 장을 마쳤고 안트로젠 주가는 1.50%(1100원) 상승한 7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2.00%(850원) 오른 4만330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4.31%(270원) 뛴 653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네이처셀 주가는 1.14%(150원) 떨어진 1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파미셀 주가는 1.02%(150원) 하락한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바이오솔루션 주가도 1.09%(450원) 내린 4만850원에 장을 끝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각각 전날 종가와 같은 4만4천 원, 8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파멥신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9.47%(5500원) 급등한 6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파멥신 종가는 공모가(6만 원)보다 6% 높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5.51%(4500원) 뛴 8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에이치엘비 자회사 LSKB에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경쟁약물보다 복용 편의성 및 낮은 제조비용이라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앱클론 주가는 4.31%(1900원) 오른 4만6천 원에, CMG제약 주가는 2.70%(125원) 상승한 4760원에 장을 끝냈다.

제넥신 주가는 1.57%(1200원) 오른 7만7600원에, 코미팜 주가는 1.57%(350원) 상승한 2만2700원에, 오스코텍 주가는 1.42%(400원) 오른 2만8550원에 장을 마쳤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0.70%(350원) 오른 5만200원에, 필룩스 주가는 0.36%(50원) 상승한 1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 주가와 녹십자셀 주가는 각각 전날과 같은 7만2천 원, 5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동성제약 주가는 0.21%(50원) 하락한 2만415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4.19%(2만2800원) 뛴 56만7천 원에 장을 마쳤고 휴젤 주가는 3.53%(1만400원) 상승한 30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빌 주가는 10.48%(260원) 급등한 2740원에 장을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2.55%(2700원) 오른 10만87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2.64%(450원) 뛴 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프라이드 주가는 1.30%(40원) 오른 3125원에, 올릭스 주가는 0.46%(300원) 상승한 6만53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6.84%(3600원) 급락한 4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인스코비 주가는 1.62%(110원) 떨어진 6670원에, 바이로메드 주가는 1.60%(3100원) 하락한 19만1100원에, 텔콘RF제약 주가는 0.51%(50원) 내린 98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