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실적 증가가 4분기에도 이어지고 2019년 상반기에 내놓을 신작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47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리니지M은 업데이트 뒤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 덕분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9월 리니지M의 새 직업인 ‘투사’와 게임 내 최고 난이도 지역인 ‘라스타바드’를 업데이트하면서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급상승했다.
3분기에 리니지M은 국내 매출 2157억 원, 하루 평균 매출 23억4천만 원을 내면서 출시 뒤 처음으로 반등했다.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은 출시되면 초기에 높은 매출을 보이고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경쟁사들에 비해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등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공개되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20억 원, 영업이익 6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