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실적 증가가 4분기에도 이어지고 2019년 상반기에 내놓을 신작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오른다", 리니지M 실적 좋고 내년 새 게임도 기대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47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리니지M은 업데이트 뒤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 덕분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9월 리니지M의 새 직업인 ‘투사’와 게임 내 최고 난이도 지역인 ‘라스타바드’를 업데이트하면서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급상승했다.

3분기에 리니지M은 국내 매출 2157억 원, 하루 평균 매출 23억4천만 원을 내면서 출시 뒤 처음으로 반등했다.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은 출시되면 초기에 높은 매출을 보이고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경쟁사들에 비해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등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공개되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20억 원, 영업이익 6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