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가 2019년형 전기차 ‘볼트EV(Bolt EV)’의 판매를 곧 시작한다.
한국GM 20일 “올해 국내 도입한 볼트EV 물량을 전부 고객에게 인도했다”며 “2019년형 볼트EV 계약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한국GM 쉐보레 전기차 '볼트EV(Bolt EV)' |
볼트EV는 미국GM 북미공장에서 생산돼 2017년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전기차로 배정된 물량이 순식간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7년 3월 사전계약 접수 당일 전체 물량 600대가 모두 소진된 데 이어 2018년 1월에도 사전계약 시작 후 3시간 만에 4700대가 전부 판매됐다.
한국GM은 2019년형 볼트EV 도입 물량을 올해보다 늘리고 2019년 1월부터 신규 계약을 받기로 했다. 사양과 가격 등 세부사항은 2019년 1월에 공개한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볼트EV가 내년에도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도입물량을 늘리고 적절한 시기에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에 따르면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다. 60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트EV는 국내에서 출시된 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친환경차’에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