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KB 플레이데이에 참석한 KB국민은행 경영진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KB국민은행이 경영진 중심의 'KB 플레이데이(KB PLAY Day)'를 1박2일 일정으로 열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의 변화를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교직원 공제회관 및 KB손해보험의 수원연수원 등에서 디지털 관련 강연을 듣는 KB 플레이데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선언한 뒤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허인 KB국민은행장이 KB 플레이데이에 직접 참석하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한국법인 등 6개 혁신기업을 직접 방문해 디지털 기업의 조직문화와 역량을 보고 은행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해커톤' 방식으로 토론하며 이뤄졌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에 기획자, 개발자 등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윤종규 회장은 직접 첫 번째 강사로 나서 한 시간에 걸친 특강을 진행했다. 윤 회장은 경영진과 디지털 철학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했다.
윤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서밋(MS CEO Summit) 참석 등으로 글로벌 IT 트렌드의 변화에 밝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 플레이데이는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의 인식 강화에 초점을 뒀다”며 “참여와 체험, 전문가 특강, 해커톤 방식 토론, 포럼연극 등 다양한 방식을 접목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11월부터 최근 새로 마련한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본부 부서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KB 플레이데이도 전일제 과정으로 모두 6회차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 접점인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할 모든 지역본부장, 지점장을 비롯해 직원을 대상으로도 KB 플레이데이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