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선물한 제주도 귤은 북한의 청소년들과 근로자들이 먹게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뜻 깊은 선물을 보냈다”며 “김 위원장이 귤을 청소년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문재인 선물한 귤을 북한 청소년과 근로자에 전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선물을 두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11일 군수송기로 제주도 귤 200톤을 북한에 보냈다.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송이버섯을 선물한 데 답례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귤을 북한에 선물한다고 밝히며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에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귤로 정했다”며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귤을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