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리스코프를 인수했다.
트위터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해 페이스북을 견제하고 이용자를 늘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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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
트위터가 최근 인수한 기업 가운데 거래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트위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트위터 사용자들이 페리스코프의 스트리밍 기능을 이용해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트위터는 리스코프 인수를 앞두고 4개월 전부터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한 달 전에 이루어졌다. 트위터는 한 달 전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앱 ‘미어캣’을 선보였다. 이 앱은 8일 만에 6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다운로드없이 음악과 영상을 제공하는데 구글의 유튜브, 넷플릭스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과 같은 SNS기업도 이용자들의 동영상 사용이 급증하자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스트리밍업체인 퀵파이어를 인수하며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올해 페이스북 게시판에서 재생된 동영상은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고 하루에 10억 개가량 재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