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진에어 주가는 2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유 기준으로 10월 초 배럴당 76달러까지 올랐는데 최근 55달러까지 떨어졌다. 항공사가 부담해야 할 유류비가 줄어들면 수익성이 높아진다.
진에어는 4분기도 부진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저비용항공업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진에어는 국토교통부 제재로 신규 항공기 도입이나 신규 노선 취항 등의 공격적 영업활동을 벌이기 힘들다.
진에어는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689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의 2019년 기재 도입 계획은 규제에 따라 현재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항공 서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국토교통부가 2019년 3분기 성수기부터 신규 기재 도입을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