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테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반도체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 등이 반영돼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테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테스 주가는 1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과 반도체 투자 축소 우려가 시장에 팽배하다”며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활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14에서 11로 낮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테스의 실적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관련 설비 투자를 더디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는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가 높다.
다만 테스 주가는 최근 적정 가치 수준 이하로 과도하게 떨어지며 저평가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테스는 2018년 매출 281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0.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