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선진은 올해 3분기에 양돈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실적전망이 어두워졌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선진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선진 주가는 13일 1만450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현 연구원은 “선진의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선진은 3분기에 매출 216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7.1%가 줄었다.
선진은 사료 및 육가공부문 사업 실적은 개선됐지만 돈가 하락에 따른 양돈과 식육 사업부문이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선진은 3분기에 사료부문은 매출 1035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3.7%가 늘었다.
김 연구원은 “사료부문은 양돈 계열화 농장 수 증가에 따른 내부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육가공부문사업은 매출 289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56% 늘었다.
김 연구원은 “급식용 식자재 뿐 아니라 최근 편의점 도시락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돈까스 등 고마진 가공육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폭이 컸다”고 파악했다.
반면 양돈 부문에서는 돈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가 줄었다. 식육 부문은 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손실폭이 7억 원가량 늘어났다.
선진은 올해 매출 909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