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티볼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쌍용차의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
쌍용차는 9일 티볼리의 판매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토매니저(영업사원) 300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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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3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볼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쌍용차는 또 2016년까지 전국 영업소를 2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23일까지 입사지원서 등 서류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3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의 학력과 사회경력 2년 이상, 전문대 또는 대학 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동차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정해진 입문 교육 뒤 전국 180개 영업소에 배치된다.
쌍용차는 새로 선발한 오토매니저에게 판매수수료와 각종 인센티브 외에도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실시한다. 초기 8개월 동안 정착지원금과 매월 등급별 판촉지원금, 6개월 단위의 적립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가 출시되면서 젊은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고객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며 “소비자와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구매층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가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누적 계약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티볼리는 올해 1월과 2월을 합쳐 모두 5200여 대가 판매됐다. 티볼리의 이런 판매 증가세는 지난해 월 평균 1500여 대가 팔리며 소형 SUV 돌풍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르노삼성차의 ‘QM3’를 훌쩍 넘어선다.
티볼리는 오는 6월 가솔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