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을 확대하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공사 주가 상승 가능, 해외사업 호조로 실적 좋아져

▲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가스공사 주가는 8일 5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에서 증산하고 미얀마 가스전 사고 수습을 완료하면서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 호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도 늘어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유가 상승과 가스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 상승세는 해외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가스공사는 3분기 해외 및 기타부문에서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57.8% 늘어났다.

3분기 가스 판매량은 2017년 3분기보다 12.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축소됐다.

유 연구원은 ”다만 최근 유가 하락은 해외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국내사업에서 원가 절감 효과는 거둘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가스공사는 유류세 인하 등 물가 안정정책에 영향을 받아 겨울철 성수기에 가스요금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유가가 낮아지면서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공사는 2018년에 매출 26조5741억 원, 영업이익 1조26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