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할인점사업 호조로 2018년 3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749억 원, 영업이익 1991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롯데쇼핑, 백화점과 할인점 좋아 3분기 영업이익 급증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3분기 순이익은 2080억 원으로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부문에서 해외패션사업과 생활가전사업 호조로 실적이 증가했다”며 “할인점부문에서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에 백화점부문에서 영업이익 890억 원, 할인점부문에서 영업이익 32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백화점부문 영업이익은 57.4%, 할인점부문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다. 

전자제품 전문점부문과 슈퍼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3분기에 롯데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전문점부문에서 영업이익 650억 원, 슈퍼부문에서 영업손실 16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전자제품 전문점부문 영업이익은 20% 줄었고 슈퍼부문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슈퍼부문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점포를 폐점하거나 새로 단장하면서 영업일수가 줄어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