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이 서울보증보험에 담보로 제공했던 웅진에너지 지분을 매각했다.
 
웅진에너지는 8일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이 시간외매매로 웅진에너지 주식 88만9천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 주가 급락, 서울보증보험에 담보로 잡힌 지분 매각 여파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웅진에너지는 “서울보증보험이 ‘웅진 회생 계획안’에 따라 담보권을 지닌 웅진에너지 주식을 매도해줄 것을 웅진에 요청함에 따라 웅진에너지 주식 매각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이 보유한 웅진에너지 지분 30.78% 가운데 88만9천 주(3.02%)는 2015년 11월에 서울보증보험에게 담보로 제공했던 것이라 사실상 서울보증보험의 자산이다.

웅진은 웅진에너지 지분을 주당 1658원에 매각해 14억7396만 원을 서울보증보험에게 줬다.

웅진이 보유한 웅진에너지 지분율은 기존 30.78에서 27.76%로 낮아졌다.

8일 웅진에너지 주가는 전일보다 6.92% 내린 1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웅진에너지가 포함된 코스피 상장 에너지장비및서비스 기업 주가는 이날 평균 0.26% 올랐다[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