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1-07 1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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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2019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가운데)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왼쪽),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7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무상급식 실시를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교 무상급식은 단계별로 실시된다. 2019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실시하고 2020년에 1~2학년, 2021년에는 1, 2, 3학년 모두 실시한다.
소요되는 예산은 부산시가 40%, 부산시교육청이 60%를 분담하기로 했다.
2019년 초·중·고 무상급식 전체 예산 1690억 가운데 676억 원을 부산시가 부담하고 1014억 원은 부산시교육청이 맡게 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단순히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급식도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이뤄낸 소중한 협치의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 울산, 세종 등 7개 시도에서 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광주, 대전, 충북, 충남, 경남, 경북 등은 2019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