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숨진 60대 남성 이모씨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7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씨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메르스 의심환자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심’ 60대 사망자 최종적으로 음성판정

▲ 메르스 진단 키트를 살펴보는 연구원. <연합뉴스>



이씨는 7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 동안 업무를 위해 이라크에 머물렀다. 5일 카타르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씨는 5일 오후 9시경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 혼자 갔다가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뒤 6일 오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평소 당뇨와 뇌혈관질환(뇌졸중)을 앓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이씨의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6일 오후 6시25분경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