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5일 시세(왼쪽)보다 휘발유는 123원, 경유는 87원 가격을 내렸다. <연합뉴스> |
정유 4사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가 반영돼 전국 평균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평균유가는 휘발유가 1684.20원, 경유는 1488.7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917.88원을 보였다.
5일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6.10원, 경유는 7.00원, LPG 부탄은 16.45원 내렸다.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인천의 GS칼텍스 보문 북항IC 주유소가 휘발유 1리터당 1487원, 충청북도 괴산군의 사랑방주유소가 경유 1리터당 1539원, 전라북도 군산의 E1 한양에너지 LPG충전소가 LPG부탄 1리터당 780원으로 유류별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정부는 6일 오전 0시부터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적용되는 유류세를 6개월 동안 15%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6개월 동안의 유류세 인하로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2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6일 오전 0시 유류세 인하분을 곧바로 직영주유소에 적용했다.
자영주유소는 재고를 모두 소진해야 가격을 내릴 수 있어 유류세 인하가 완전히 적용되기까지 일주일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완전히 적용되면 10월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휘발유는 1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씩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