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11-06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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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절차를 마무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된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미국의 바이오젠과 체결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계약과 관련한 자산양수도 절차가 7일 종결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922만6068주를 양도한다. 바이오젠은 인수 주식대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7595억 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한다.
콜옵션 행사와 자산양수도 종결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은 기존 94.6%에서 '50%+1주'로, 바이오젠은 '50%-1주'로 변경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된다. 이사회 역시 두 회사가 같은 수로 구성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1년 11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50%-1주'까지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2월 공식 설립됐고 바이오젠은 올해 6월29일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