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모두 늘고 있다.
3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7달러(1.3%) 내린 6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3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7달러(1.3%) 내린 65.31달러에 장을 마쳤다. |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45달러(0.59%) 떨어진 75.46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산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국적 정보기업 톰슨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석유수출국기구의 10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3331만 배럴로 9월보다 39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산유량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1일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3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6주 연속 원유재고가 증가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290만 배럴도 넘어섰다.
31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1.12포인트(0.97%) 상승한 2만511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09%) 오른 271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26포인트(2.01%) 오른 7305.90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