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외에서 담배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줄었다.
KT&G는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18억 원, 영업이익 3593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2593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8% 줄었다.
KT&G는 별도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6639억 원, 영업이익 2753억 원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에서 궐련담배의 총수요가 줄어들면서 궐련담배 판매도 감소했다”며 “담배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KGC인삼공사는 3분기에 매출 4045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냈는데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KGC인삼공사의 매출이 늘었다”며 “로드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줄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