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이 프로필렌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효성화학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918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4%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234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0.6%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폴리프로필렌/탈수소화(PP/DH)부문에서 매출 2524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이익은 31.6% 내렸다.
효성화학은 “설비 증량에 따라 판매량이 늘었지만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을 새로 만들어 생산능력을 확충하면서 차별화한 제품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불화질소(NF3)와 테레프탈산(TPA) 등을 생산하는 기타사업부문에서는 매출 2394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거뒀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4% 증가했고 흑자로 전환했다.
삼불화질소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데다 테레프탈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확대했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347.2%로 2분기보다 40.9%포인트 좋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