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10-30 1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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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국내외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285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을 냈다고 3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8.6% 늘었다.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677억 원을 올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대우건설은 2017년 4분기 영업적자를 낸 뒤 세 분기 연속으로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플랜트부문 신규 수주 감소에 따라 매출 축소 영향이 있었다”며 “영업이익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국내 주택사업과 베트남에서 사업의 확대,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빌라4차(66세대)와 아파트(603세대) 분양하는 등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19년에도 꾸준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에 2조2433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현재 29조14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를 공략하는 분양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해외에서도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신규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과 기업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