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30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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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이집트에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황 회장은 29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 위치한 수에즈운하청(SCA) 본부에서 수에즈운항청, KT의 이집트 파트너 GGTT와 '수에즈운하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29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수에즈운하청 본부에서 '수에즈 운하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왼쪽부터), 모하브 마미시 수에즈운하청 청장, 모하메드 루시디 GGTT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황창규 회장과 모하브 마미시 수에즈운하청 청장, 모하메드 루시디 GGTT 회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집트 수에즈운하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에너지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KT는 기가와이어, KT-MEG, 기가아이즈, 기가 사물인터넷(IoT) 등 KT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 안전분야 기술 및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수에즈운하청은 2015년 수에즈운하 복선화 증설 뒤 경제구역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 회장은 체결식 뒤 모하브 마미시 수에즈운하청장과 운하 개발사업과 관련해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의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회장은 “수에즈운하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집트의 정보통신기술 경쟁력이 향상되면 KT의 글로벌 위상도 한층 올라갈 것”이라며 “KT는 5G 시대 개막과 4차산업혁명 가속화에 맞춰 해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