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순이익이 애초 예상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NEW가 국내 영화 투자배급사업에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은 유지됐다.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총괄대표. |
김현용 이베스트 증권 연구원은 30일 NEW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7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NEW 주가는 29일 4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NEW의 영화 라인업이 기대한 것보다 부진하고 드라마 제작 물량의 일부가 지연돼 내년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NEW가 국내영화 투자배급 사업에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유의미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NEW는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이해 공격적으로 9편의 영화 라인업을 계획했지만 첫 작품 염력의 국내 관객이 100만 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8월 개봉한 목격자도 250만 명으로 다소 아쉬운 수준을 보였다.
관객 수가 영화제작에 투자한 비용 회수에 필요한 수준에 못미쳤고 드라마 제작이 일부 지연돼 2019년 순이익 예상치가 55억 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23% 낮아졌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NEW의 제작기능 강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마진이 강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해마다 4~5편 수준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한다고 가정하면 NEW의 매출이 500~600억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NEW는 2018년 매출 1801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0.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