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5.39포인트(0.99%) 떨어진 2만4442.92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93포인트(0.4%) 떨어진 2만6385.2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4포인트(0.66%) 하락한 264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92포인트(1.63%) 내린 7050.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29일 블룸버그는 “11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25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미국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내린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1.88%), 기술(-1.81%), 산업(-1.68%) 등이 떨어졌다. 부동산주(1.56%), 유틸리티(1.35%), 금융(0.86%)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아마존(-6.3%), 넷플릭스(-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4.5%), 페이스북(-2.3%) 등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과 구글 등이 지난주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