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10-29 17: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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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잠정실적 집계결과 연결 준으로 매출 2353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8% 줄은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영업에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며 “지난해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등의 제품 판매도 선전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중국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도 지속됐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에 매출 551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0.3%가 늘은 것이다.
한미약품이 3분기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409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17.4%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기술수출 로열티 수입) 영향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며 “주력 품목들의 고른 매출 증가와 북경한미약품의 지속 성장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잠정실적 집계결과 매출 1704억5천만 원, 영업이익 84억9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34%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