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인포섹 인수로 보안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SK텔레콤은 SK인포섹 인수로 보안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보안역량 결집은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6일 밝혔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업체로 보안 관제와 컨설팅, 솔루션 등이 주 사업영역이다. 2017년에 매출 2127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앞서 1일 물리보안업체 ADT캡스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ADT캡스는 건물 보안·관리 등 물리보안에 전문성을 지닌 회사다. 가입자 57만 명에 시장점유율 27.8%인 2위 업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 역량과 물리보안, 정보보안을 결합한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ADT캡스의 물리보안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을 결합한 차별화된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안사업은 SK텔레콤에 안정적 수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