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주간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8.7%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6주 만에 50% 선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증시 급락과 문 대통령의 ‘경제 문제’ 소흘론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지율을 하락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58.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7%포인트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5.6%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9%포인트 감소한 5.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문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소흘히 한다는 언론보도도 늘어나면서 국정수행 지지율을 하락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 광주 전라 부산 울산 경남, 20대 40대 60대이상, 중도층 진보층 보수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대구 충북, 50대, 노동직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내린 42%를 보여 4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태극기 부대를 포용한다는 논란으로 1.3%포인트 하락한 19.5%로 한 주 만에 10%대로 내려갔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9.0%로 소폭 올랐으나 한 자릿수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0.4%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9%를 보여 2%대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1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