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보튤리늄 톡신의 중국 수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86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3만7000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진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정도 밑돌았을 것”이라며 “보튤리늄 톡신의 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3분기 매출 45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진 연구원은 4분기 시작되는 이노톡스(보톡스)의 임상3상이 메디톡스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정보 사이트에서 이노톡스의 임상3상이 31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최근 이노톡스 상품성을 두고 신뢰가 하락했는데 이노톡스 가치가 조금이라도 부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개시는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메디톡스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 연구원은 “최근 수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어 메디톡스 해외 수출 확대에 우호적 상황”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톡스는 4분기 매출 53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8.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