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석유제품운반선(PC선, Product Tanker) 2척을 수주했다.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와 11만4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5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밝혔다. 
 
해외언론 "한진중공업, 싱가포르 선사의 석유제품운반선 2척 수주"

▲ PC선(석유제품운반선).


인도시점은 2020년 1분기까지다.

선박 가격은 척당 5천만 달러이며 새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가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턴퍼시픽쉬핑이 LR2(롱레인지2, 8만~16만 톤)급 석유제품운반선을 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턴퍼시픽쉬핑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8만~11만톤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원유 유조선만 16척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

트레이드윈즈 소식통은 "이스턴퍼시픽쉬팅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새 환경 규제를 앞두고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긍정적 전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