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에 김신연(62) 한화폴리드리머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한화 이글스가 3일 밝혔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큰아버지인 고 김종철 국민당 총재의 차남으로 김 회장의 사촌이다. 김 회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한화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오너 일가다.

  김승연 사촌 김신연,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맡아  
▲ 김신연 신임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김 사장은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양화학에 입사했다.

그뒤 한화석유화학 뉴욕지사 근무 등을 거쳐 2002년부터 한화폴리드리머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 김성근 감독을 새로 영입한 데 이어 김충범 비서실장을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에 선임해 한화 이글스의 부활을 꾀했다.

그러나 김충범 대표이사가 지병인 심장병 재발로 장기요양에 들어가면서 사의를 밝혀 이번에 김신연 대표로 교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