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왼쪽 다섯 번째)와 김상준 한국전력공사 신송전사업처장(왼쪽 여섯번째) 등 한국전력공사와 효성중공업 관계자가 25일 한국전력공사 신영주 변전소에서 열린 ‘스태콤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설치했다.
스태콤은 전기를 보낼 때 전력을 일정하게 제어해 전기 품질을 안정화하는 설비다.
효성중공업은 25일 한국전력공사 신영주 변전소와 신충주 변전소에 각각 400Mvar(메가바)급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400Mvar급 스태콤은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컨버터를 통해 변환된 전력이 정상적 교류 전력의 파형에 가깝도록 출력해주는 장치) 기술을 적용해 대용량, 저손실 스태콤을 만들어냈다.
효성중공업은 스태콤을 통해 기존 송전 선로 대비 송전 효율이 10%가량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전력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효성중공업은 동해 변전소와 신부평 변전소에 2019년까지 2기 대용량 스태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는 “이번에 설치된 스태콤을 통해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및 그 외 지역으로 보내는 전력망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효성과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사업에서 세계 최초의 타이틀에 도전해 성공적 결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