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26 0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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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공격적 투자와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네이버 주가는 1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비용을 지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의 계기를 당분간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투자는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낮추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77억 원, 영업이익 22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네이버는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핀테크 마케팅비용 부담의 증가이 커졌으며 라인이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네이버가 핀테크 마케팅과 라인 투자 확대 등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당분간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075억 원, 영업이익 9755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7% 늘지만 영업이익은 17.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