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공정용 가스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 오른다", 반도체 공정용 가스 수요 늘어

▲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24일 3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3분기에 3D(3차원) 낸드플래시(NAND Flash)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용과 세정용으로 쓰이는 특수가스의 매출이 2분기와 비교할 때 15%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반적으로 식각이란 화학약품의 부식작용을 응용해 표면을 가공하는 방법을 말한다. 반도체 식각 공정은 화학반응을 통해 반도체에 회로패턴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3D(3차원) 낸드플래시(NAND Flash) 반도체의 적층 숫자가 확대되면 식각가스의 수요도 증가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와 올레드(OLED) 공정용 특수가스를 고객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김 연구원은 “2019년 디스플레이용 질소 계열 가스와 불소 계열 가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업황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원익머트리얼즈가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2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