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오른쪽)가 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협력업체인 이석무 일우건설산업 대표와 공정거래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 협력업체와 거래에서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불공정 관행 근절을 다짐했다.
대림산업은 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박 대표를 비롯해 45곳의 주요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었다.
박 대표는 협력업체와 하도급법 준수와 상생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대림산업은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어려운 국내 건설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단결하자”고 말했다.
그는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업체의 체질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공정거래문화 확산을 위해 건설자재 관련 하도급계약과 일반 용역계약에도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 연계형 기술 개발제도도 도입한다.
구매 연계형 기술 개발제도는 협력업체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대림산업이 구매 계약을 추진하는 제도다.
현장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비율을 업계 최고수준인 49%로 확대하는 등 협력업체 임직원과 노동자의 안전관리 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1일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동반성장전담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