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은 39.4%로 나타났다. |
국민 10명 가운데 약 4명은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9·13 부동산대책이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9.4%,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1.9%, 과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9.8%, 모름·무응답은 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미흡 55.2%, 과도18.1%, 적절17.7%)과 대전·충청·세종(미흡38.9%, 과도24.1%, 적절27.5%)에서 미흡하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미흡29.2%, 과도19.4%, 적절45.3%)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미흡33.8%, 과도20.2%, 적절37.7%)과 경기·인천(미흡38.5%, 과도19.5%, 적절 33.6%)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과 적절하다는 인식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보수층(미흡51.9%, 과도27.8%, 적절17.0%)과 중도층(미흡44.6%, 과도 19.5%, 적절 29.3%)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미흡24.7%, 과도14.3%, 적절53.0%)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14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로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