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다우존슨 지속가능 경영 월드지수’에 2년째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다우존슨 지속가능 경영 월드지수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2년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포함

▲ SK이노베이션 기업로고.


이 지수는 기업의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기업 평가지수다.

미국의 금융정보회사인 ‘S&P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 ‘로베코샘’이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에는 글로벌 2521개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약 12.6%인 317곳의 기업만이 이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DBL)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 경영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해왔다”고 말했다.

더블 바텀 라인은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추구해야 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회사 사업모델에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유 인프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는 핵심 자산인 주유소를 공유해 C2C 택배서비스 ‘홈픽’을 론칭하는 한편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기존 제품보다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실적과 더불어 SK그룹의 경영철학인 DBL을 적극 실천한 결과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의 모든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DJSI 월드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블 버텀 라인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