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CJ그룹은 협력업체들과 상생 차원에서 약 5천억 원에 이르는 협력업체 납품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그룹의 8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업체 1만 4천여 곳이 대금을 조기에 받게 됐다.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 달가량 당겨 지급된다고 CJ그룹은 설명했다.
이번에 협력업체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 규모를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CJENM이 1740억 원으로 가장 많고 CJ제일제당이 1300억 원, CJ대한통운 860억 원 수준이다.
CJ그룹은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CJENM의 오쇼핑부분 역시 2007년부터 농촌기업과 상생을 위해 ‘1촌 1명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촌 1명품 프로그램은 우수 농촌기업의 제품을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수수료 없이 판매해주고 홍보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