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100대 상장사가 정규직을 늘리고 비정규직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대 상장사의 정규직 숫자는 2017년 말 80만3147명에서 2018년 6월 말 81만1761명으로 8614명 늘어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난해 정규직 가장 많이 늘려

▲ 2018년 6월 100대 상장사의 정규직 숫자가 2017년 말보다 8614명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정규직 숫자를 9만9063명에서 10만1308명으로 늘려 2245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만3302명에서 2만5061명으로 1759명을 늘려 두 번째를 차지했다.

CJ대한통운(848명), LG화학(751명), CJ제일제당(654명), 네이버(603명), 삼성SDI(504명), 삼성전기(4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는 정규직 숫자가 669명 감소했다. 현대중공업(556명), 두산중공업(307명), 대우조선해양(289명), 삼성SDS(260명), 삼성중공업(238명), GS리테일(213명) 등도 정규직이 줄었다.

같은 기간 100대 상장사 전체에서 기간제 직원은 4만2588명에서 3만7453명으로 5135명 감소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기아자동차, 포스코, 에쓰오일, LG이노텍, KT 등 51개 기업이 비정규직 숫자를 줄였다.

LG이노텍은 기간제 직원을 4083명에서 1450명으로 2633명 줄였다. GS리테일(1769명), 대림산업(310명), KT(281명), 대한항공(230명), 대우건설(207명) 순서로 비정규직 감소가 많았다.

이마트는 기간제 직원이 48명이었는데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